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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자를 신청했을 때와 비교해서 가구원에 변동이 없고 , 소득과 재산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 수급자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발간한 2022년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책자에 나온 현황을 살펴보면 10년 이상 보장을 받으신 분이 21%로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수급자 된 지 1~2년도 되지 않아 탈락한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기초수급자 3명 중 1명이 기초수급자가 된 지 2년 이내에 탈락하고 3년 이내로 범위를 넓히면 수급자 절반 정도가 수급자에서 탈락한다고 합니다.
수급자 탈락 이유에 대해
힘들게 수급자가 됐는데, 이 분들은 어떤 이유 때문에 수급자에서 탈락했을까요???
얼마 전 MBC에서 이와 관련한 뉴스를 살펴보면 MBC는 지난해 기초수급 중도 탈락자가 약 25만 명으로 역대 최다라고 합니다.
이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소득증가입니다. 무려 4명 중 1명 이상이 수급자에서 탈락할 정도입니다.
소득 증가는 수급자가 이미 직장에 다니고 있거나 사업을 하고 있는데, 소득이 올랐다거나 정식으로 취업한 게 아니라 잠깐 아르바이트나 일용직을 해서 돈을 벌었다거나 기초연금이나 보훈급여와 같이 소득으로 인정되는 돈을 받았다거나 아는 사람에게 돈을 받았다거나 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이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소득이 늘었으니까 수급자에서 탈락하는 것이 맞지 않냐 싶지만 문제는 소득이 늘었다고 해서 형편이 급격하게 좋아진 것은 아닙니다.
소득이 수급자 기준을 살짝만 벗어나도 수급자에서 탈락하는데, 그동안 받았던 수급비는 당연히 못 받고, 수급자이기 때문에 받을 수 있었던 혜택들 전기요금이나 도시가스비, 수도세, 휴대폰요금, 양곡비도 더 이상 지원을 못 받습니다.
이밖에도 기초수급자라고 하면 무료나 할인받을 수 있는 곳도 많고, 수급자만 이용할 수 있는 곳도 있는데 소득이 늘어서 수급자에서 탈락했다면 이런 지원까지 하나도 받을 수가 없게 됩니다.
수급자의 입장에서 보면 소득이 아주 큰 폭으로 늘지 않은 이상 손해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전과 같이 빈곤층인 건 마찬가지인데 아예 막다른 골목으로 밀어 넣는 느낌이 듭니다.
수급자분들이 수급비가 나오는데도 돈을 벌려고 하는 이유는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생계급여가 너무 적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올해 수급비를 많이 올렸다고는 하지만, 수급비보다 물가가 더 많이 올라서 이 정도 급여로는 생활이 당연히 너무 힘듭니다.
정부는 수급자들이 최소한의 생활은 할 수 있도록 수급비를 현실적으로 더 올려주거나 아니면 마음 편히 일이라도 할 수 있게 지금보다 근로소득공제를 더 많이 해주거나 소득이 안정적일 때까지는 수급비를 지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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